내년 3월 17일 일본서 대규모 팬미팅 역시 ‘일본을 방문하지 않은 한류스타 마지막 거물’의 위력은 대단했다. 송승헌의 일본 방문에 동행한 우리나라 언론이 전한 열기도 뜨거웠지만 같은 소식을 전하는 일본 언론도 흥분하기는 매한가지다. 12월 13일자 는 송승헌 입국 환영인파가 배용준 입국 때의 규모를 넘었다고 크게 놀라고 있다. 일본 스포츠신문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 신문은 12일 나리타 공항에 집결한 일본팬 규모를 6000여 명으로 집계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04년 배용준이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했을 때 몰려든 5000여 명을 능가한다고 적고 있다. 또한 이 기록은 외국인 환영객 집계 사상 최대 인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승헌은 무명시절이던 지난 1996년 일본을 찾은 적은 있지만 스타의 반열에 오른 이후에는 12일의 방일이 처음이었다. 일본 언론이 ‘일본을 방문하지 않은 한류스타 마지막 거물’이라고 떠받들만한 이유가 있었다. 는 2년간의 군복무가 송승헌에 대한 기대감을 더 키웠다고 분석했다. 의 보도는 더욱 들뜬 표정이다. 나리타 공항에는 50여 명의 철야조가 버티고 있었다는 사실을 소개한 뒤 “이런 인원수를 본 적이 없다”는 공항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300명의 기동대도 배치됐다고 이 신문은 적었다. 또한 송승헌이 후지TV에 직행해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방송국 주변에는 7000여 명이 몰려들어 ‘핫 판타지 오다이바 2006-2007’ 행사가 벌어지고 있는 오다이바 일대가 술렁거렸다고 소식을 전했다. 송승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 3월 17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일본 첫 팬미팅을 열기로 했다는 사실을 공표했다. 이 팬미팅의 입장권은 1월 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송승헌은 14일 귀국한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