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 아두, 솔트레이크로 이적
OSEN 기자
발행 2006.12.13 09: 39

미국 스포츠 역사상 최연소 프로데뷔 기록을 갖고 있는 프레디 아두(17)가 DC 유나이티드에서 리얼 솔트레이크로 이적했다. 아두의 전 소속팀인 DC 유나이티드는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dcunited.com)를 통해 아두를 리얼 솔트레이크로 이적시키고 골키퍼 제이 놀리와 또 다른 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을 받는 조건의 1대2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4년 DC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아두는 87경기에 나와 11골을 넣으며 프로에 쉽게 적응한 뒤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주동안 훈련을 받으며 유럽에서 뛰겠다는 꿈을 키우기도 했다. 그러나 아두는 중앙 미드필더나 날개 공격수로 기용되기를 바랬지만 그 자리에 크리스티안 고메스와 제이미 모레노 등 쟁쟁한 주전급 요원이 있어 아두가 낄 자리가 남아있지 않았고 결국 DC 유나이티드로서도 아두의 미래를 위해 이적시키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케빈 페인 DC 유나이티드 회장은 "DC 유나이티드 구단으로서도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아두는 지난 3년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줬고 새로운 팀에서 또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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