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말썽꾸러기 7남매’에 5천만 원 쾌척
OSEN 기자
발행 2006.12.13 11: 54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연말에 큰 돈을 썼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TV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의 ‘화곡동 말썽꾸러기 7남매’편을 보고 난 뒤 7남매를 돕는데 써 달라며 5000만 원을 쾌척했다. ‘화곡동 말썽꾸러기 7남매’편은 집 나간 아버지를 대신해 31세의 젊은 엄마가 생후 9개월짜리 아이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의 말썽꾸러기 7남매를 어렵게 키우는 과정을 소개해 시청자들을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다. 7남매의 아버지는 생활고를 비관해 가출을 한 상태고 엄마는 약간의 정부보조금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12일 밤 이 프로그램을 시청한 장윤정은 이튿날 아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제작진을 통해 7남매의 연락처를 알아 낸 뒤 5000만 원이나 되는 큰 돈을 내 놓았다. 그 동안 SBS TV ‘도전천곡’을 진행하면서 받은 MC료 전액에 별도의 금액을 합친 돈이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맡고 있는 SBS 이창태CP가 전한 말에 따르면 장윤정은 어머니의 권유로 해당 프로그램을 녹화분으로 시청했고 가족과 상의 끝에 거금을 내놓기로 했다는 사연이다. 이창태 CP는 “장윤정 씨는 선행을 알리지 말아 달라고 극구 부탁하고 있지만 미담을 알고도 알리지 않는 것 또한 도의에 어긋나는 것 같아 이렇게 SBS 홍보팀에 제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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