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븐포트 임신' 샤라포바 슈퍼매치 전격 취소
OSEN 기자
발행 2006.12.13 14: 48

내년 1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마리아 샤라포바(19, 러시아)와 린지 데이븐포트(30, 미국)의 현대카드 슈퍼매치가 전격 취소됐다. 슈퍼매치를 주관, 개최하는 현대카드와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3일 내년 1월 1일 가질 예정이었던 샤라포바와 데이븐포트의 슈퍼매치가 데이븐포트의 임신 때문에 취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여러가지 변수를 생각하면서 대회를 준비하지만 이번 경우처럼 불가항력적인 것은 사실상 대회 진행이 힘들다"며 "데이븐포트의 임신을 축하하며 이번 대회 입장권을 미리 예매한 관람객은 환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 2위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나파엘 나달(스페인)의 경기를 개최하기도 했던 현대카드와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이미 샤라포바와 비너스 윌리엄스의 대결을 비롯해 김연아 등 피겨 스케이팅 특급 스타들의 경기를 가졌지만 데이븐포트의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2007년 연초 벽두의 빅 이벤트가 취소됐다. 한편 세계랭킹 25위인 데이븐포트는 이번 임신으로 당분간 코트에서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어서 랭킹 또한 떨어지게 됐다. tankpark@osen.co.kr 린지 데이븐포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