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마르첼로 리피(58) 감독의 AC 밀란행이 점쳐지고 있다. 유럽의 축구 전문 사이트인 골닷컴에 따르면 리피 감독은 휴식기를 끝내고 벤치로 복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AC 밀란의 카를로 안첼로티(57) 감독 후임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현재 AC 밀란은 승점 13으로 15위에 머무르고 있다. 비록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16강에 진출했지만 올 시즌 리그 4위 내에 들지 못한다면 AC 밀란으로서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AC 밀란 구단주인 실비로 베를루스코니가 리피 감독과 만남을 가졌다고 전해져 안첼로티의 후임이 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재 리피 감독에 대해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에서 러브콜이 있는 가운데 만약 안첼로티 감독 후임으로 부임한다면 2001년 안첼로티를 대신해 유벤투스를 맡았던 전철을 다시 한 번 밟게 된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