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휴스턴 로키츠를 꺾고 3연승을 기록, 하루만에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LA 레이커스는 13일(한국시간) 도요타 센터에서 가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친 코비 브라이언트(23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루크 월튼(18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앞세워 야오밍(26득점, 5리바운드, 2블록), 루더 헤드(21득점, 3점슛 4개)가 분전한 휴스턴을 102-94로 물리쳤다. 전날 11연승을 달린 피닉스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LA 레이커스는 하루 만에 반 경기 앞선 단독 선두로 복귀했고 휴스턴은 서부 컨퍼런스 남서지구 선두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1, 2쿼터 전반까지 54-51, 3점 앞섰던 LA 레이커스는 68-62, 6점 앞서있던 3쿼터 7분 12초에 나온 콰미 브라운(1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스머시 파커(14득점, 2스틸)의 레이업슛, 월튼의 레이업슛, 브라이언트의 뱅크슛으로 76-62로 달아났다. LA 레이커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브라운의 슬램덩크와 레이업슛,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10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의 레이업슛, 모리스 에반스(6득점, 3리바운드)의 점프슛이 계속 터지며 3쿼터 종료 36초를 남겨놓고 84-62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까지 84-64, 20점 앞선 LA 레이커스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휴스턴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4쿼터 초반 66-93, 27점차까지 뒤져 사실상 패색이 짙었던 휴스턴은 73-94 상황이던 경기종료 6분 52초전부터 스티브 노박(4득점)의 점프슛을 시작으로 5분여동안 LA 레이커스를 무득점으로 꽁꽁 묶으며 19점을 무더기로 쏟아부어 92-94까지 맹추격했다. 그러나 휴스턴의 추격전도 여기까지였다. 종료 57초전 브라이언트의 레이업이 림을 외면하려는 찰나 브라운의 팁슛으로 96-92로 다시 달아난 LA 레이커스는 파커의 2점슛과 종료 7초전 브라이언트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100-92로 점수를 벌리며 대역전극의 희생양 신세에서 면할 수 있었다. 한편 덴버 너기츠는 필립스 어리나에서 가진 원정경기에서 카멜로 앤서니(2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의 활약으로 홈팀 애틀랜타 호크스를 100-87로 완파했다. 3쿼터까지 71-70, 1점밖에 앞서지 못했던 덴버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야코우바 디아와라(9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의 3점슛, 얼 보이킨스(19득점, 4어시스트)의 연속 2개의 2점슛으로 79-70으로 앞서나간 뒤 79-71 상황이던 4쿼터 2분 17초부터 다시 연속 9점을 넣으며 88-71로 달아나며 조 존슨이 부상으로 빠진 애틀랜타에 승리를 거뒀다. 또 밀워키 벅스는 시애틀 슈퍼소닉스와의 홈경기에서 93-93 동점이던 경기 종료 1분 14초전 앤드류 보거트(16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자유투 1개 성공이 결승점이 되며 94-93으로 승리했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새크라멘토 킹스에 126-113으로 승리하고 11승 11패를 기록, LA 클리퍼스와 함께 서부 컨퍼런스 태평양지구 공동 3위가 됐다. ■ 13일 전적 애틀랜타 87 (29-22 25-21 16-28 17-29) 100 덴버 밀워키 94 (30-29 20-23 23-23 21-18) 93 시애틀 휴스턴 94 (25-21 26-33 13-30 30-18) 102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126 (32-25 36-29 27-29 31-30) 113 새크라멘토 tankpark@osen.co.kr 코비 브라이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