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근거없는 이혼설에 ‘각서’만 두 번 썼다”
OSEN 기자
발행 2006.12.13 15: 16

가수 송대관이 근거 없는 이혼설에 아내에게 각서만 두 번을 쓴 사연을 공개한다. 송대관은 12월 14일 방송되는 SBS TV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기러기 아빠 시절의 고충을 털어 놓는다. 미국 이민 생활 중 다시 노래를 하고 싶은 마음에 단신으로 우리나라를 찾았던 송대관은 어쩔 수 없이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했다. 졸지에 기러기 아빠가 되어 버린 셈. 그런데 ‘기러기 아빠’ 송대관을 더욱 힘들게 했던 건, 혼자 사는 외로움이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아니었다. 난데없는 이혼설이었다. 이 소문은 날개를 달고 퍼져 결국 미국에 있는 아내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아내는 송대관을 믿었지만 소문까지 잠재울 수는 없어 ‘절대로 이별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두 번이나 써야 했다는 사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아이들이 이혼설 때문에 계속 힘들어하자 송대관은 견디다 못해 미국으로 달려가 힘들게 장만한 집도 포기한 채 옷 몇 가지만 챙겨서 가족들과 함께 귀국한다. 이 사연을 밝히던 송대관은 결국 쓴웃음을 지었다. 송대관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그 덕분에 가족의 행복을 지킬 수 있었다”고 프로그램에서 밝힌다. 이날 방송분에서 송대관은 자신의 진짜 라이벌은 태진아가 아닌, 탤런트 김성환이라는 이야기도 한다. 같은 전라도 고향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둘은 오랜 기간 연예활동을 펼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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