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이 결혼과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진행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에서 신승훈은 스타들의 재미있는 기록을 인터뷰로 풀어보는 ‘숫자 토크’에서 2를 의미있는 숫자로 꼽았다. 알고보니 신승훈에게 숫자 2의 의미는 98년부터 지금까지 미뤄온 결혼 시일이라고. 신승훈은 그동안 기자들에게 결혼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매번 "2년 안에 결혼하겠다"고 대답해왔다. 신승훈은 “2년 후라며 미뤄온 시일이 벌써 8년이 지나버렸다”며 “본의 아니게 팬들에게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아 민망하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후배 가수 성시경은 “승훈이 형은 여자를 만나면 몸에서 남자 신(?)이 아닌 오빠 신(?)이 나온다. 모든 여자 후배들에게 친 오빠처럼 편하게 대하기 때문에 애정관계로 진지하게 발전하지 못한다”고 그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했다. 한편 자칭 신승훈 매니저라는 가수 싸이는 “성시경, 김민종과 함께 신결추(신승훈 결혼 추진 위원회)를 결성해 형에게 연애의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자 신승훈은 “싸이를 5년 전에 만났으면 결혼했을지도 모르겠다”며 재치 있게 답했다. 신승훈, 성시경, 싸이, 브라이언, MC몽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12월 15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