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펜싱이 '만리장성' 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14일 중국과 결승전에서 맞붙은 여자 에뻬팀은 박세라-최은숙-정효정이 나섰으나 36-43으로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에 앞서 열린 남자사브르 단체에서도 중국과의 접전 끝에 44-45, 1점차로 패배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은석-이혁-원우영-오승환이 출전한 남자 사브르팀은 9회 오은석에 투혼을 발휘해 44-44까지 만들었으나 마지막 순간 점수를 내주며 패했다. 한국 펜싱은 15일 새벽 여자 플뢰레 단체전과 남자 에뻬 단체전에 나서 마지막 금메달을 노린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