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日국적 선택해 올림픽 나갈 것"
OSEN 기자
발행 2006.12.14 09: 25

'복수혈전'을 벼르는 한국 야구의 베이징 올림픽 출전 길이 한층 험난해졌다. 코나미컵 MVP로 각인된 니혼햄 에이스 다르빗슈 유(20)의 올림픽 예선전 참가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일본의 는 "아버지가 이란인이고, 어머니가 일본인인 다르빗슈는 현재 2중 국적 소지다. 그러나 22세가 되면 국적을 선택해야 한다. 이에 대해 다르빗슈의 아버지는 '간단히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일본 국적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는 '베이징 올림픽 대회는 2008년 8월 8일~24일까지 열린다. 그리고 다르빗슈의 생일이 8월 22일이니까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다르빗슈의 아버지는 "아들이 올림픽 대표로 참가하는데 관심이 있다. 일본 대표로 선발된다면 영광이 아닐 수 없다"라고 밝혀, 일본 국적 선택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는 '이에 따라 다르빗슈가 내년 11월 아시아 지역예선부터 소집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본선 티켓은 단 1장이다. 2~3위 국가는 다시 와일드 카드 예선전을 치러야 한다. 따라서 호시노 센이치 전 한신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006년 15승을 거둬 잠재력을 폭발시킨 다르빗슈를 주력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그만큼 한국의 조1위 직행은 버거워진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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