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부상 회복 더뎌 블랙번전 출전 불투명
OSEN 기자
발행 2006.12.14 11: 40

'스나이퍼' 설기현(27, 레딩)의 부상회복 속도가 더뎌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갖는 블랙번 로버스와의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레딩은 1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readingfc.co.uk)를 통해 설기현, 그림 머티, 바비 컨베이, 데이브 킷슨, 애런 브라운 등 5명의 부상 선수 상태를 전하고 설기현이 회복 속도가 느려 블랙번 로버스 출전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레딩의 물리치료사인 존 피언은 "설기현의 다리 부상 회복 속도가 느리다"며 "지난 주말 이후 아주 약간만 나아졌을 뿐이며 설기현도 아직까지 발톱이 빠진 부위가 쓰라립다고 말하는 등 블랙번 로버스 출전 여부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언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던 머티는 아주 빠른 회복을 보여주고 있고 이미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다친 다리 부위에 대해 약간 불편해하고 있긴 하지만 블랙번 로버스 출전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 피언은 "컨베이는 무릎 수술 후 차도가 좋기 때문에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정도면 훈련에 다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킷슨은 수술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고 브라운 역시 장기 휴식을 하고 있지만 곧 훈련에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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