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세계 축구 최정상급 기량을 선보인다. 바르셀로나는 14일 오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전북을 1-0으로 꺾고 올라온 클럽 아메리카와 준결승을 치른다. UEFA 챔피언스리그 브레멘전과 지난 10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승리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시차와 오랜 시간동안의 비행으로 피곤한 상태이긴 하다. 그러나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에 대한 열정만은 최고 수준. 키플레이어이자 현재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불리는 호나우디뉴(26)는 "아직 이 컵만은 들어보지 못했다" 면서 "반드시 가지고 돌아가겠다" 며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장인 카를로스 푸욜(28) 역시 "챔피언스리그 못지 않게 클럽 월드컵도 우리에게 중요하다" 며 "일본에서 재미있는 플레이로 관중을 매료시키겠다" 고 말했다. 최강 바르셀로나와 맞서는 클럽 아메리카도 꼭 이기겠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개구리점프'의 주인공인 블랑코(33)는 "전북전에서는 운이 없어 개구리 점프에 실패했다" 며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는 꼭 성공하도록 하겠다" 며 말했다. 바르셀로나와 클럽 아메리카가 벌이는 준결승 경기는 14일 오후 7시 20분 엑스포츠 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고 네이버도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