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AG 금메달 따면 1억원 포상
OSEN 기자
발행 2006.12.14 12: 10

한국배구연맹(KOVO)이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른 남자 배구 대표팀에게 금메달을 딸 경우 1억 원의 포상금을 약속했다. KOVO는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연맹 회의실에서 가진 이사회에서 남자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할 경우 우승 포상금으로 1억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준결승전에서 카타르를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남자배구팀은 지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3회 연속 결승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비록 방콕 대회에서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2002년 부산 대회에서는 이란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당시에도 1억 원의 포상금을 받은바 있다. 이미 야구와 축구를 비롯해 농구 등 국내 3대 구기 프로스포츠들이 모두 도하에서 눈물을 흘린 가운데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팀이 자존심도 지키고 억대 포상금을 차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진식 이경수 후인정 등 노장들의 투혼이 빛나고 있는 한국배구팀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2시 알 라얀 인도어홀에서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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