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호, '중동에 동메달마저 내줘서는 안된다'
OSEN 기자
발행 2006.12.14 12: 16

베어벡호가 이란을 상대로 동메달에 도전한다. 이라크와의 4강전에서 0-1로 패배한 한국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란과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지난 부산 대회 한국을 4강에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란은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콩, 몰디브 등과 함께 D조에 편성된 이란은 약체들에게 실점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8강전에 올라간 이란은 중국과 120분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리며 간신히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4강에서 홈팀 카타르에게 완벽히 압도당하며 0-2로 패했다. 한국 역시 4강전에서 혈전을 벌인 터라 3-4위전이 쉽지많은 않다. 특히 이라크전 막판 왼쪽 풀백 김치우가 퇴장당하며 좌우 수비수가 마땅치 않다. 이미 금메달과 은메달은 중동에게 돌아가게 된 상황서 동북아시아의 보루로 남은 한국이 14일 오후 11시반 벌어질 3~4위전서 동메달만은 가져올지 주목된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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