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많은' 거포 이대호, 불우이웃돕기로 감사패 받아
OSEN 기자
발행 2006.12.14 17: 54

롯데 자이언츠 4번타자 이대호(24)가 남모르게 베푼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감사패를 받는다.
이대호는 15일 낮 12시 부산 수영동 동남뷔페 대 회의실에서 부산시 수영구청장(청장 박현욱)으로부터 불우이웃을 도운데 대한 감사패를 받는다. 부산 수영구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고 현재까지 수영동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대호는 올해 초 ‘수영동 민간사회안전망’(위원장 김성율)에서 발행하는 소식지를 통해 수영동 지역내에는 아직도 주위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이대호 선수는 이들의 후원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올해 4월부터 남모르게 매월 3만원씩의 후원금을 후원계좌로 송금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영구청장이 감사패를 전달하게 된 것이다.
이대호는 "별로 한 것도 없는데 감사패를 받는다고 생각을 하니 부끄럽다. 앞으로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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