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디스크 시상식의 본상 수상자가 모두 남자가수들로 채워지는 이변이 일어났다.
12월 14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 2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본상의 영광을 안은 주인공들은 버즈, 플라이투더스카이, 신화, 손호영, 엠씨 더 맥스, SG워너비, 동방신기, 바이브, 김종국, 신승훈 등으로 결정됐다.
놀랍게도 이들 모두 남자 가수들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수영, 백지영, 씨야, 장윤정 등 인기 여가수들이 본상에서 모두 제외됐다는 사실이 놀랍다.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음반판매량을 위주로 인기투표, 집행위원들의 평가 등을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바이브는 수상 후 팬들을 향해 넙죽 큰절을 해 웃음을 선사했으며 해체설 등에 시달리며 한차례 홍역을 겪은 신화는 김동완, 신혜성, 이민우가 일본 활동 등으로 인해 불참한 채 에릭, 전진, 앤디만 참석해 상을 받았다. 또한 김종국은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라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은 류시원과 강수정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3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가수들의 특별 조인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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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한 손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