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원주 동부를 꺾고 공동 5위 그룹인 대구 오리온스와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줄였다. KCC는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최고 득점을 올린 타이론 그랜트(2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표명일(13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이상민(12득점, 4리바운드), 마이크 벤튼(11득점, 14리바운드, 2스틸, 2블록)의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앨버트 화이트(17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3블록)만이 분전한 동부를 77-61로 대파했다. 이로써 7승 13패가 된 KCC는 최하위를 벗어나진 못했지만 9위 안양 KT&G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고 6강권인 공동 5위 오리온스, 전자랜드와의 승차도 3.5경기로 줄였다. 경기 초반 화이트와 강대협(9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등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1쿼터 한때 4-15, 11점차까지 뒤지기도 했던 KCC는 2쿼터 초반 변청운(8득점, 5리바운드)의 연속 4득점과 손준영(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벤튼 변청운 등의 2점슛으로 27-22까지 달아났다. KCC는 2쿼터 후반 화이트의 연속 2점슛으로 34-35로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곧이어 그랜트의 연속 2개의 2점슛으로 1, 2쿼터 전반을 38-35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까지 56-50으로 앞선 KCC는 4쿼터 26초만에 자밀 왓킨스(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에게 자유투 1개를 허용해 56-51, 5점차로 쫓겼지만 이후 동부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묶으며 연속 13점을 성공시키며 완전히 승부를 갈랐다. 이상민의 3점슛을 시작으로 그랜트, 표명일의 2점슛이 연달아 터졌고 곧이어 그랜트가 연속 3개의 2점슛을 성공시키며 종료 3분 32초를 남겨놓고 69-51까지 달아난 것. 7분 30초동안 동부의 공격을 1점으로 막은 KCC는 4쿼터 7분 33초만에 손규완(8득점, 2스틸)에게 2점슛을 허용했지만 71-54이던 종료 1분 45초전 한정훈(3득점, 5리바운드, 2스틸)의 3점포가 깨끗하게 꽂히며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이날 동부는 리바운드 숫자에서 22-45로 뒤졌을 뿐 아니라 2점슛도 12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며 성공률이 35%에 머무는 등 그야말로 자멸의 길을 걸었다. ■ 14일 전적 △ 전주 전주 KCC 77 (17-22 21-13 18-15 21-11) 61 원주 동부 ▲ KCC = 타이론 그랜트(2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표명일(13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이상민(12득점, 4리바운드) 마이크 벤튼(11득점, 14리바운드, 2스틸, 2블록) 변청운(8득점, 5리바운드) 손준영(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한정훈(3득점, 5리바운드, 2스틸) 윤호성(3득점) ▲ 동부 = 앨버트 화이트(17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3블록) 강대협(9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손규완(8득점, 2스틸) 정훈(7득점) 자밀 왓킨스(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세범(5득점, 3리바운드) 김상영(4득점) 배경한(3득점) 배길태(3득점) ■ 중간 순위 (14일 현재) ① 서울 삼성 12승 8패 (0.600) - ① 울산 모비스 12승 8패 (0.600) - ① 부산 KTF 12승 8패 (0.600) - ④ 창원 LG 11승 9패 (0.550) 0.5 ⑤ 대구 오리온스 10승 9패 (0.526) 1.5 ⑤ 인천 전자랜드 10승 9패 (0.526) 1.5 ⑦ 원주 동부 9승 11패 (0.450) 3.0 ⑧ 서울 SK 8승 11패 (0.421) 3.5 ⑨ 안양 KT&G 7승 12패 (0.368) 4.5 ⑩ 전주 KCC 7승 13패 (0.350) 5.0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