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디스크 이모저모, 강수정이 어깨춤을?
OSEN 기자
발행 2006.12.14 21: 14

올해 골든디스크 대상의 영광은 동방신기가 차지했다. 이로써 동방신기는 MKMF, 서울가요대상에 이어 3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제21회 골든디스크는 12월 14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개최됐으며 이날 시상식은 탤런트 류시원과 방송인 강수정이 진행을 맡아 Mnet, tvN, KMTV에서 3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맨 파워 빛났다 제21회 골든디스크는 맨 파워가 빛난 시상식으로 기억될 듯하다. 본상 수상자 10팀이 전부 남자 가수들이기 때문. 버즈를 시작으로 플라이투더스카이, 신화, 손호영, 엠씨더맥스, SG워너비, 동방신기, 바이브, 김종국, 신승훈이 차례대로 본상을 수상했다. 진행을 맡았던 방송인 강수정조차 “올해는 맨 파워가 느껴진다”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김종국, 깜짝 등장?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중인 김종국이 제21회 골든디스크에 깜짝 등장했다. 9번째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종국은 수상소감을 영상메시지로 대신함으로써 오랜만에 모습을 비쳤다. 김종국은 “골든디스크에서 본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바이브, 생방송 중 ‘큰절’ 남성듀오 바이브가 수상소감을 밝히던 중 큰절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8번째 본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바이브는 ‘그 남자 그 여자’ 피처링을 해준 선배가수 장혜진에게 “언제나 사랑한다. 큰절 한 번 올리겠다”고 말한 후 곧바로 큰절을 올려 선배에 대한 열렬한 애정과 존경심을 표시했다. 신승훈, 10th 수상의 관록이 빛나는 가수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제2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신승훈은 1집부터 10집까지 골든디스크 본상을 단 한번도 놓쳐본 일이 없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신승훈은 “올해는 특히 의미 있는 상을 받은 것 같다”며 “1집 ‘미소 속에 비친 그대’부터 10집까지 골든디스크 본상을 전부 수상했다. 모두 팬들 덕분이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손호영과 MC몽은 무슨 사이? 손호영과 MC몽 커플이 시상식마다 화제다. 이번 제21회 골든디스크에서 이들의 우정은 시상식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MC몽이 힙합상을 수상하자 손호영은 함께 무대에 올라 꽃다발과 뜨거운 포옹으로 MC몽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에 MC몽은 “상 받을 때마다 꽃 주는 손호영이 고맙다”며 답례했다. 강수정, 덩실덩실 어깨춤? 류시원과 함께 진행을 맡은 강수정이 혼자서 어깨춤을 추는 등 가수 못지않은 열정으로 시상식을 즐겼다. 강수정은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있을 때마다 음악에 맞춰 어깨춤을 추면서 흥을 돋웠다. 이날 강수정은 류시원과 함께 안정감 있는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중현, 공로상 수상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의 공로상 수상에 후배가수 옥주현, 호란(클래지콰이), 최진이(럼블 피쉬), 타이거JK 등이 나와 헌정무대를 선사했고 김명곤 문화부장관이 직접 시상했다. 신중현은 “생에 두 번 다시 있을 수 없는 영광 주셔서 무엇으로 인사말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대단히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orialdo@osen.co.kr 골든디스크 시상식 사회를 보고 있는 강수정과 류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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