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화제 속에 막을 내렸다. 12월 14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는 동방신기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렇게 해서 동방신기는 11월 25일 열린 Mnet KM 뮤직페스티벌과 12월 1일 열린 서울 가요대상 시상식에 이어 골든디스크 시상식까지 올해 열린 가요시상식 세 곳에서 모두 대상을 수상하는 이변을 낳았다. 또한 'U'의 슈퍼주니어 역시 세 곳 시상식에서 모두 신인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동방신기는 올해 3집 앨범 '"O" 正.反.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때 유노윤호 본드 음료수 테러 사건과 영웅재중 친자 확인 소송 등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10대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가요시상식 대상을 싹쓸이 했다. 슈퍼주니어 역시 13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우려와는 달리 각각 다른 개성으로 어필해 올해 가장 두각을 나타낸 신인으로 성장했다. 또 한 가지 이변은 골든디스크 시상식의 본상 수상자가 모두 남자가수들이라는 점. 버즈, 플라이투더스카이, 신화, 손호영, 엠씨 더 맥스, SG워너비, 동방신기, 바이브, 김종국, 신승훈 등 남자가수들이 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해 유난히도 남자가수들의 활약이 컸던 것이 한 이유가 되겠지만 씨야, 장윤정, 백지영 등 많은 인기를 얻었던 여가수들이 각각 신인상, 트로트상, 인기상을 받는 것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음반판매량을 위주로 인기투표와 가요계 기여도, 집행위원의 평가 등을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 제 2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는 신승훈이 주옥같은 히트곡을 열창한 것을 비롯해 트로트가수 장윤정이 장혜진 대신 바이브의 윤민수와 함께 ‘그 남자 그 여자’를 듀엣으로 부르기도 하고 공로상을 수상한 신중현을 위해 후배가수 옥주현, 럼블피쉬, 타이거 JK 등이 특별 무대를 마련하는 등 보기 힘든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상-동방신기 ▲본상-버즈, 플라이투더스카이, 신화, 손호영, 엠씨 더 맥스, SG워너비, 동방신기, 바이브, 김종국, 신승훈 ▲신인상-씨야, 가비앤제이, 슈퍼주니어 ▲디지털 골든 음원 인기상-이루 ‘까만 안경’ ▲디지털 골든 음원 대상-SG워너비 ‘내 사랑’ ▲하우젠 인기상-백지영 ‘사랑 안 해’ ▲파브 힙합상-MC몽 ‘아이스크림’ ▲하우젠 트로트상-장윤정 ‘이따 이따요’ ▲뮤직비디오 하우젠 감독상-차은택 감독 SG워너비 내 사람위 아더 원 여인의 향기 ▲뮤직비디오 작품상-바이브의 ‘그 남자 그 여자’ ▲뮤직비디오 파브 인기상-슈퍼주니어 ‘U' ▲공로상-신중현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