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태 20% 삭감, 3억1080만원에 재계약
OSEN 기자
발행 2006.12.15 08: 47

현대 왕년의 에이스 정민태(36)가 3년 연속 삭감의 아픔을 딛고 내년 시즌 재도약을 벼르게 됐다. 현대 유니콘스는 14일 투수 정민태 포함 총 17명과 2007년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정민태는 올해 연봉 3억 8850만 원에서 7770만 원(20%)이 삭감된 3억1080만 원에 2007년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정민태는 계약을 맺은 후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2007시즌의 부활 여부다. 팀으로 봐서는 정상권 도전을 위해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실추된 명예 회복이 가장 우선이기 때문에 서둘러 계약을 마쳤다. 2006시즌은 매일 6시간 이상씩 재활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라는 말로 연봉 계약 소감을 밝혔다. 현대는 정민태가 올 시즌 내내 재활훈련에만 몰두, 시즌 성적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으나 내년 시즌 재기를 믿고 20% 삭감으로 3억 원대 연봉을 유지케 했다. 한편 정민태 외 16명도 2007년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현대 유니콘스는 2007년도 연봉 계약 대상자 51명(FA, 군입대, 군보류, 신인, 외국인선수 제외) 중 17명(33.3%)과 계약을 체결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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