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취약지구인 마무리 투수 보강을 위해 올 시즌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강속구 투수 호세 카브레라를 영입했다. 롯데는 2007시즌 새 외국인 선수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호세 카브레라(34)와 총액 3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카브레라는 2004년부터 3년간 한국 프로야구에서 선발과 마무리로 활약하며 5승 7패 31세이브를 거둔 검증된 투수로서 마무리 투수가 절실한 팀에 큰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7월 중순 용병 시오타니의 대체 선수로 SK유니폼을 다시 입은 카브레라 선수는 28경기에서 1승3패16세이브 방어율 1.63의 수준급 성적을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카브레라는 “열광적인 응원을 펼치는 팬들이 많은 롯데에서 뛰게 돼 기쁘고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 내년 시즌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브레라는 내년 1월 25일께 입국, 28일 사이판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투수조에 합류한다. 등번호는 50번으로 확정되었다. 이로써 롯데는 거포 펠릭스 호세와 함께 카브레라가 내년 시즌 용병으로 활약하게 됐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