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와 이스트우드, 올 해 골든글로브의 두 강자
OSEN 기자
발행 2006.12.15 09: 27

올 해 64회를 맞은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단연 주목을 끄는 두 사람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클린트 이스트우드다. 골든글로부 사무국이 15일(한국시간) 발표한 후보 명단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남자주연 드라마 부문, 이스트우드는 감독 부문에서 각각 두 작품씩 겹치기 지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디카프리오는 홍콩영화 '무간도'를 마틴 스콜시지 감독이 할리우드판으로 리메이크한 '디파티드'의 위장 전입 형사역과 아프리카 다이아몬드 광산을 둘러싼 암투를 그린 '블루 다이아몬드'에서의 열연을 인정받았다. 경쟁자는 피터 오툴(비너스), 윌 스미스(행복의 추구), 포레스트 휘태커(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왕) 등이다. 감독으로서 더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는 원로배우 이스트우드. 2차대전 당시 일본과의 극한 전쟁을 기록한 두편의 수작 '아버지의 깃발'과 '이오 지마로부터 온 편지'가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내년 초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로도 유력하다. 경쟁자는 '바벨'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나리투, '디파티드'의 마틴 스콜시지, '퀸'의 스티븐 프리어스 등이다. 남자주연 뮤지컬과 코미디 부분에서는 '보랏'의 사차 바론 코엔,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의 조니 뎁, '흡연에 감사하며'의 아론 애커트, '킨키 부츠'의 치위텔 에지오포, '스트레이전 덴 픽션'의 윌 파렐 등이 후보로 지명됐다. 여자주연 드라마는 '볼보'의 페넬레페 크루즈, '노트 온 스캔들'의 주디 덴치, '쉐리베이비'의 매기 질렌할, '퀸'의 헬렌 미렌, '리틀 칠드런'의 케이트 윈슬렛이 경합하고 있다. mcgwire@osen.co.kr '디파티드'와 '아버지의 깃발' 영화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