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일본에서 자웅을 겨루게 된요미우리 이승엽(30)과 주니치 이병규(32)가 정규시즌에 앞서 전초전을 갖는다. 일본 프로야구가 발표한 2007시즌 시범경기(오픈전) 일정에 따르면 요미우리와 주니치는 3월 13일 시즈오카현의 하마마쓰시에서 첫 격돌한다. 내년 시범경기에서 양 팀이 벌이는 유일한 경기다. 일본 진출 4년째를 맞는 이승엽과 일본에서는 신인인 이병규의 만남이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이병규는 2월 24일 캠프지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리는 야쿠르트와의 시범경기에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이병규로선 시범경기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릴 필요성이 있다. 오치아이 감독을 비롯한 팀 코칭스태프, 한국과 일본취재진, 동료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3월 1일 삿포로돔에서 니혼햄과 시범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다. 요미우리는 이전 시범경기 일정이 없어 자체 청백전을 자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는 왼쪽 무릎수술과 재활프로그램, 미야자키 캠프 일정을 마친 이승엽의 업그레이드 된 타격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일본 시범경기는 2월 24일 시작해 3월 25일까지 12개 구단이 각지를 돌며 경기를 갖는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