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한지혜가 올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댄스 뮤지컬에 도전한다. 셰익스피어 원작을 뮤지컬로 옮긴 툇마루무용단의 '겨울이야기'다. 인기 뮤지컬 배우 조승룡, 길성원 등이 한지혜와 함께 특별 출연으로 무대를 꾸민다. '겨울이야기'는 2002년 초연 이후, 현대무용으로는 유일하게 크리스마스 고정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공연이다. 21~2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 툇마루무용단이 당대의 문호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바탕으로 해 춤을 중심으로 음악, 노래, 연기를 아우르는 댄스뮤지컬이란 대중적인 장르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한지혜는 22~24일 공연에만 폴리나 역을 맡아 자신의 춤과 노래 실력을 한껏 뽐낸다. 한지혜는 "여러가지 장르에 도전하고 싶던 차에 댄스뮤지컬 출연 제의가 들어와 그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었다. 연습이 힘들고 고됐던 만큼 마음 속에서 느껴지는 보람과 만족감이 높았다"며 " 크리스마스에 연인 가족들이 함께 보기 좋은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무용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시도된 댄스 뮤지컬 '겨울 이야기'는 '현대무용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기존 관객들의 선입관을 바꾸기에 충분하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국내 공연무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무용가 김형남을 비롯해 영국 국립현대무용단의 김경신 등이 주역을 맡아 최고의 기량과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인다. 또 극의 해설을 맡은 조승룡, 길성원의 감미로운 노래가 곁들여져 관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현대 무용의 묘미를 즐길수 있도록 했다. 인기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인 한지혜를 특별출연으로 캐스팅한 것도 대중적 친밀감을 높이자는 취지가 작용했다. 공연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지며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문의 2263-4680)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