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킨다
OSEN 기자
발행 2006.12.15 12: 10

클럽 아메리카에 0-1의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2006 FIFA 클럽월드컵서 5~6위전으로 떨어진 전북 현대가 아시아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다시 일어선다. 전북은 15일 오후 7시 20분 도쿄에서 오세아니아 대표인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 일전을 치른다. 비록 목표로 했던 바르셀로나와의 대결은 무산되었지만 상금 50만 달러(약 4억 7500만 원)를 더 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전북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경기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전북이 오클랜드에게 앞선다. 오클랜드는 아프리카 대표인 알 아흘리에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반면 전북은 아메리카와의 경기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아시아 축구의 매운 맛을 보여주었다. 전북 공격의 선봉에는 제칼로가 선다. 지난 14일 지바현 아키쓰 구장에서 가졌던 전북의 팀 훈련에 앞서 언론 인터뷰서 제칼로는 "마지막 경기는 꼭 이겨 대회 꼴찌를 하지 않겠다" 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보띠도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카전에서 보띠는 전반 교체 출장해 전북의 공격을 이끌었다. 최강희 감독은 14일 훈련에서 제칼로와 함께 보띠를 공격수로 배치해 공격 해법을 찾았다. 오클랜드 시티를 꺾고 5위를 차지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전북 현대. 이 경기는 Xports TV가 생중계하고 네이버도 온라인 동영상으로 중계한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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