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김태우 손호영, 옛날 '소방차' 재연
OSEN 기자
발행 2006.12.15 12: 21

국민그룹 god의 김태우와 손호영이 해체 이후 처음으로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12월 28일 싸이의 ‘올나잇스탠드’ 부산 공연 게스트로 출연하게 됐다. 싸이는 공연에서 게스트와 함께 만드는 무대를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싸이와 김태우, 손호영가 한 무대에 서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어떤 노래를 부를 것인지 결정하는 문제가 쉽지 않았다고.
그 결과 서태지와 아이들과 소방차 중 고민 끝에 소방차로 최종 결정했다. 다행인 것은 싸이, 손호영, 김태우 모두가 연말에 공연을 앞두고 있어 매일 각자의 공연연습에 여념이 없지만 공교롭게도 안무연습실이 같아 따로 연습시간을 맞추지 않아도 거의 매일 만날 수 있어 한결 수월하게 연습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싸이는 "우리는 매일 소방차 무대를 연습한다. 게스트와 함께 만드는 무대를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전성기 때 소방차 그 이상을 보여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팬들은 싸이가 각 공연에서 누구와 어떤 무대를 만들 것인지에 관심이 높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싸이의 앨범에 피쳐링으로 참여한 가수뿐만 아니라 손호영처럼 함께 부른 노래는 없지만 친분이 두터운 게스트도 초대해 독특한 무대를 만들 예정이어서 예상 밖의 게스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싸이의 ‘올나잇스탠드’ 투어는 22일 대구공연을 시작으로 24일 광주, 28일 부산으로 이어지며 30, 3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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