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제작비 5억 원을 들였다는 가수 박상민의 뮤직비디오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빵모자를 눌러 쓴 정준호의 어두운 얼굴과 해맑게 웃고 있는 유다인의 표정이 대조적이다. 뭔가 심상치 않은 배경이 숨겨져 있는 분위기다. 최근 발매를 시작한 박상민의 11집 타이틀곡 ‘울지마요’가 실릴 뮤직비디오다. 잔잔한 리드 속에 호소력 짙은 클라이맥스가 돋보이는 ‘울지마요’는 박상민의 가창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곡이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완성도 되기 전부터 출연 배우의 면면만으로 화제가 됐다. 최고 주가의 영화배우 정준호 김상중을 비롯해 정흥채 안계범 유다인 등 쟁쟁한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이다. 총 제작비가 5억 원에 달한다는 이 뮤직비디오는 영화 ‘타짜’의 시놉시스를 그대로 가져 온 것도 화제다. 일명 ‘뮤직비디오판 타짜’이다. 극 중에서 주인공 정준호는 과거 타짜 생활을 버리고 아내 유다인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산다. 그러나 옛 동료들의 견디기 힘든 빚 독촉에 다시 타짜의 길로 들어서게 되고 또 다른 타짜 김상중과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되는 내용이다. 이번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멤버들 대부분이 우정출연인 것도 눈길을 끈다. 평소 절친한 우정을 쌓고 있는 이들은 서로 도울 일이 생기면 발벗고 나서는 사이다.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날씨 속에서 주로 야간 촬영을 했지만 연기자와 스태프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박상민은 “많은 지인들이 바쁜 와중에도 기꺼이 뮤직비디오에 참여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 이번 앨범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녹음한 만큼 팬들에게 듣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함께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5억원 들인 박상민 뮤직비디오, 스틸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6.12.15 14: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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