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남자' 이대호, 사랑의 연탄 배달
OSEN 기자
발행 2006.12.15 16: 16

롯데 자이언츠 4번 타자 이대호(24)가 선행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시즌 종료후에는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귀국후에는 각종 시상식 참석으로 분주했던 이대호가 이번에는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대호는 16일 오전 부산지역내 독거노인들의 집을 직접 방문하고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는 의미있는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오전 9시부터 자신의 친형인 이차호씨(28세), 그리고 팬클럽(www.leedaeho.com) 회원들과 함께 올해 각종 시상식에서 받은 상금으로 구입한 연탄 1만장을 싣고 부산 아미동, 감천동, 부민동 지역의 거동이 불편하고 홀로 사는 노인들의 집을 일일이 방문해 연탄을 전달한다. 할머니 슬하에서 힘들고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낸 이대호는 “주위에 힘겹게 살아가시는 노인들을 보면 나를 키우면서 고생만 하시고 일찍 돌아가신 친할머니 생각이 난다. 홀로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이 행사를 해마다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호 선수는 올해 선수협의회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부상으로 받은 의료기를 부산지역의 한 양로원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일간스포츠가 제정한 2006 제일화재 프로야구 대상을 시상한 이대호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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