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3년차 사상 최고액인 1억3000만원에 계약
OSEN 기자
발행 2006.12.15 19: 23

'돌부처' 오승환(24)이 또 하나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올해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한 오승환이 15일 지난 해에 비해 100%된 인상된 1억 3000만 원에 2007년 연봉계약을 맺었다. 삼성 구단은 오승환과 올해 연봉 6500만 원에서 100% 인상된 1억 3000만 원에 연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시즌 프로 3년차가 되는 오승환은 지난 시즌 63경기에 출장, 4승 3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번 시즌에 세운 47세이브는 시즌 최다 세이브 아시아 신기록으로 한국 야구 역사에 금자탑을 쌓았다. 오승환이 기록한 연봉 1억 3000만 원은 역대 프로야구 3년차 선수중 최고치로 종전에는 김진우(KIA)가 2004년에 1억원을 기록한바 있다. 지난 2005년 프로 입문시 연봉 2,000만 원을 받았던 오승환은 다음해인 2006년 무려 225%가 인상된 6,500만원을 받아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인상률을 기록했었다. 이에 이어 2007년도 연봉이 100%인상돼 또 하나의 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승환은 계약후 "이번 시즌은 정말 뜻깊은 한해였다. 좋은 대우를 해준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며 내년에는 좀더 노력해서 여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승환이 계약서에 사인 후 김응룡 사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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