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룡영화제 조연상은 ‘괴물’ 변희봉과 ‘가족의 탄생’ 정유미에게 돌아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인의 축제인 제27회 청룡영화상이 12월 15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가운데 변희봉과 정유미가 조연상을 수상했다.
변희봉은 “뜨는 사람들이 받아야 하는데 저한테 이런 상이 올지 생각하지 못했다. 3편의 영화를 하는 동안 봉준호 감독에게 고맙다는 말을 못해봤는데 이 자리를 빌려 봉준호 감독에게 고맙고 감사하단 말 하고 싶다.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고아성에게도 고맙고 정말 오랜 세월동안 잊지 않고 갖고 갈 추억으로 간직하겠다. 오늘 밤에 꿈에서라도 부모님을 만나고 싶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정유미는 “가족의 탄생 촬영하는 동안 너무 매일매일 행복했다. 좋은 스태프들과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오래 연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룡영화제는 정준호-김혜수 커플이 올해에도 콤비를 이뤄 5년 연속 진행을 맡았으며 KBS 2TV에서 2시간 동안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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