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은 ‘괴물’의 손을 들었다!
OSEN 기자
발행 2006.12.15 22: 19

청룡은 ‘괴물’의 손을 들어줬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인의 축제인 제27회 청룡영화상이 12월 15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최우수 작품상은 ‘괴물’에게 돌아갔다. 이날 ‘괴물’은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 여우신인상, 조명상, 기술상으로 5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비공식부문이긴 하지만 한국영화최다관객상까지 포함하면 6관왕이다.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 뮤지컬 ‘이’의 하이라이트로 1부의 막을 올린 청룡영화상은 이후 이준기와 무대에 올라 MC 정준호와 김혜수를 소개했다. 정준호-김혜수 커플은 5년 연속 MC를 맡아 유쾌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진행으로 청룡의 밤을 안내했다. 이날 청룡영화상은 유력한 후보였던 이준기-추자현을 제치고 류덕환-고아성이 신인상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으며 인기스타상에 신현준, 이준기, 김혜수, 강성연이 차지했다. 특히 김혜수는 영화 ‘타짜’로 데뷔 20년 만에 처음 인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2부는 박중훈의 열창으로 시작됐다. 영화 ‘라디오스타’의 주제곡 ‘비와 당신’을 무대 위에서 직접 부른 것. 2부의 시상식도 1부에 이어 예상밖의 수상자로 긴장감이 이어졌다. 감독상에 영화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감독이 수상했으며 안성기와 박중훈이 남우주연상을 공동수상해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 김혜수가 영화 ‘타짜’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해 비공식부문이지만 인기상을 차지, 2관왕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가 남우신인상, 신인감독상, 각본상으로 3관왕을 차지함으로써 선전했고 영화 '가족의 탄생'도 감독상과 여우조연상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청룡영화상은 KBS 2TV에서 2시간 동안 생중계됐다. 공식부문=▲최우수작품상-괴물 ▲감독상-김태용(가족의 탄생) ▲남우주연상-안성기, 박중훈(라디오스타) ▲여우주연상-김혜수(타짜) ▲남우조연상-변희봉(괴물) ▲여우조연상-정유미(가족의 탄생) ▲남우신인상-류덕환(천하장사 마돈나) ▲여우신인상-고아성(괴물) ▲신인감독상-이해준, 이해영(천하장사 마돈나) ▲촬영상-최영환(타짜) ▲조명상-고 이강산, 정영민(괴물) ▲음악상-이병우(왕의 남자) ▲미술상-조근현, 홍주희(음란서생) ▲기술상-오퍼니지EON(괴물) ▲각본상-이해영, 이해준(천하장사 마돈나) 비공식부문=▲인기스타상-신현준, 이준기, 김혜수, 강성연 ▲한국영화최다관객상-괴물 ▲베스트커플-감우성, 이준기(왕의 남자) oriald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