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마지막 인사말은 김혜수의 “수고하셨습니다”
OSEN 기자
발행 2006.12.15 23: 00

제2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12월 15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영화시상식이지만 그 끝은 깔끔하지 못했다. 시상식을 정리하는 MC 정준호와 김혜수의 마무리 멘트가 미처 방송되지 못한 채 끝나버린 것. 이날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오후 6시 40분 신인여우상 후보 추자현이 레드카펫을 밟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수상 후보자들을 비롯해 시상자들이 차례로 입장하며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오후 8시부터 시작된 행사도 계속 순조롭게 진행됐다. 하지만 시상식이 끝날 때 쯤에는 시간이 약간 모자랐다. 마지막 시상자들은 멘트를 최소화하고 바로 수상자를 호명했다. ‘괴물’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제작사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의 수상소감이 끝나자마자 MC 정준호와 김혜수가 미처 마무리 멘트를 꺼내기도 전에 광고멘트가 흘러나왔다. 갑작스런 광고멘트로 시상식은 끝났고, 김혜수는 서둘러 “수고하셨습니다”는 말로 시상식을 정리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괴물’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라디오스타’의 안성기와 박중훈이 남우주연상 공동 수상, ‘타짜’의 김혜수가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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