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른손 거포 버논 웰스(28)가 앞으로 상당 기간을 토론토와 함께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7년 1억2600만 달러에 달하는 메가딜을 제의받은 웰스는 구단과 협상 끝에 상당한 진척을 보고 있다. 16일(한국시간) < ESPN.com >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주말까지 계약서에 사인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계약이 확정적인 단계는 아니지만 가능성은 절반을 넘었다고 한다. 현재 테드 로저스 구단주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웰스는 이번 겨울 트레이드 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다. 오른손 강타자를 원하는 각 구단이 군침을 흘리고 각종 트레이드를 제안했지만 토론토는 이를 모조리 거부하고 그를 장기간 보유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LA 다저스와 에인절스를 비롯해 타선 보강 방침을 세운 구단은 다양한 트레이드 카드를 내놓고 유혹했지만 토론토는 넘어가지 않았다. 빅리그 8년차로 토론토에서만 활약한 웰스는 2002년 타율 2할7푼5리 23홈런을 기록해 타격에 눈을 뜬 뒤 빅리그 특급 스타로 발돋움했다. 정교한 타격에 파워를 함께 보유한 오른손 거포로서 효용가치가 점점 높아져왔다. 올해 역시 타율 3할3리 32홈런 106타점을 기록하며 올스타급 활약을 유감없이 펼쳤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