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일주일간 에티오피아로 봉사활동 떠나
OSEN 기자
발행 2006.12.16 09: 43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의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연기자 김혜자가 12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자원봉사자 9명과 함께 에티오피아에 봉사활동을 떠났다. 고등학생, 주부, 간호사, 모델, 보컬트레이너 등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9월 SBS TV ‘기아체험 24시간’의 ‘스타옥션’에서 ‘김혜자와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선택해 평균 400만 원씩 기부하고 이번 활동에 참가했다. 자원봉사단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도시지역개발사업장에서 환경미화의 날 행사에 참여해 현지 주민들과 함께 아이들의 놀이공간을 중심으로 위험물과 오물을 제거하는 봉사활동 및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노노개발사업장에서는 쉐넨 초등학교의 낡은 책걸상을 새 것으로 교체하고 교실로 가는 길을 닦을 예정이며 현지 아동 50명과 함께 청ㆍ백팀으로 나뉘어 미니올림픽(공굴리기, 2인3각, 풍선 터뜨리기, 줄다리기 등)도 열고 함께 요리를 만들어 식사도 할 계획이다. 5년 만에 출연한 연극 ‘다우트’에서 완벽한 연기변신으로 찬사를 받았던 김혜자는 14일 마지막 공연을 끝낸 직후 다음날 15일 출국하는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기쁜 마음으로 자원봉사자들과의 에티오피아 방문길에 올랐다. 김혜자는“적잖은 금액을 내면서까지 봉사를 위해 아프리카로 떠나는 분들이 참 대단하다. 하지만 그분들도 가서 아이들을 직접 보면 삶이 달라질 것이다. 아이들 돕는 일을 지속하실 수밖에 없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hellow0827@osen.co.kr 15일 밤 에티오피아로 출발하기 위해 공항에 모인 김혜자와 자원봉사자들. /월드비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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