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올 LG전 3연승-동부, 전자랜드 격파
OSEN 기자
발행 2006.12.16 17: 13

서울 SK가 창원 LG를 상대로 올 시즌 3전 전승을 거두고 공동 5위권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SK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키부 스튜어트(23득점, 8리바운드), 루이스 로(21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2스틸, 4블록)의 활약을 앞세워 LG를 86-81로 물리쳤다. 이로써 2연패 사슬을 끊은 SK는 여전히 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공동 5위인 인천 전자랜드와 대구 오리온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히며 6위권 진입에 희망을 밝혔다. 6일 전 서울 삼성에게 3쿼터 중반까지 27점차로 앞서고도 역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당한 SK가 얼마나 충격을 추스렸느냐가 관건이었으나 3쿼터까지 66-62, 4점차로 앞서며 선전했다. 하지만 SK는 4쿼터 중반 이현민의 3점슛을 연달아 내줬고 4쿼터 6분 40초 박지현의 2점슛으로 78-79로 역전까지 당하며 삼성전 역전패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SK는 종료 3분 9초를 남기고 스튜어트의 자유투 2개로 80-79로 다시 역전시킨 뒤 문경은(12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2점슛이 나왔고 노경석(6득점, 2스틸)의 천금같은 스틸에 이은 로의 덩크슛으로 종료 1분 31초전 84-79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종료 51초전 스튜어트의 자유투 2개로 86-79로 점수를 벌리며 쐐기를 박은 SK는 종료 46초전 퍼비스 파스코(4득점, 10리바운드)에게 덩크슛을 내줬지만 승부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개막 5연승을 내달리며 강세를 보였던 LG는 4연패로 8위 SK에게도 1.5경기차로 쫓기게 돼 올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한편 원주 동부도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73-69로 가까스로 승리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승부는 8초를 남기고 갈렸다. 그토록 자유투가 들어가지 않아 애를 태우던 자밀 왓킨스(6득점, 10리바운드)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종료 7.9초를 남겨놓고 71-67로 달아난 동부는 5.2초전 키마니 프렌드(16득점, 11리바운드, 2스틸)에게 골밑슛을 내줬지만 종료 5초전 팀내 최고득점을 올린 손규완(23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연승을 달리던 전자랜드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첫 패배를 기록하며 LG와 함께 공동 4위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또 울산 모비스는 크리스 윌리엄스(1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등 주전 전원의 고른 활약으로 최하위 전주 KCC를 78-65로 물리쳤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13승 8패가 되며 전날 선두로 올라선 부산 KTF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 16일 전적 △ 인천 인천 전자랜드 69 (21-12 16-20 14-20 18-21) 73 원주 동부 ▲ 전자랜드 = 조우현(17득점, 3점슛 3개) 키마니 프렌드(16득점, 11리바운드, 2스틸) 전정규(10득점, 3리바운드) 브랜든 브라운(9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선규(8득점, 3점슛 2개) 황성인(5득점, 5어시스트) 김택훈(4득점, 4리바운드) ▲ 동부 = 손규완(23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앨버트 화이트(19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2스틸) 이세범(13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강대협(10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자밀 왓킨스(6득점, 10리바운드) △ 창원 창원 LG 81 (17-21 23-13 22-32 19-20) 86 서울 SK ▲ LG = 찰스 민렌드(24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현주엽(16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이현민(13득점, 3점슛 2개) 조상현(10득점, 3점슛 2개) 박지현(8득점, 3어시스트) 퍼비스 파스코(4득점, 10리바운드) ▲ SK = 키부 스튜어트(23득점, 8리바운드) 루이스 로(21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2스틸, 4블록) 전희철(14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문경은(12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임재현(8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노경석(6득점, 2스틸) △ 전주 전주 KCC 65 (15-14 16-29 12-17 22-18) 78 울산 모비스 ▲ KCC = 타이론 그랜트(15득점, 7리바운드) 윤호성(14득점, 3점슛 4개) 표명일(12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마이크 벤튼(11득점, 6리바운드, 3블록) 이상민(6득점, 4리바운드) ▲ 모비스 = 크리스 윌리엄스(1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이병석(15득점, 3점슛 5개, 3어시스트) 김동우(12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크리스 버지스912득점, 8리바운드, 2블록) 구병두(9득점, 3점슛 3개) 하상윤(6득점) 김학섭(4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 중간 순위 (16일 현재) ① 부산 KTF 13승 8패 (0.619) - ① 울산 모비스 13승 8패 (0.619) - ③ 서울 삼성 12승 9패 (0.571) 1.0 ④ 창원 LG 11승 10패 (0.524) 2.0 ⑤ 인천 전자랜드 10승 10패 (0.500) 2.5 ⑤ 대구 오리온스 10승 10패 (0.500) 2.5 ⑦ 원주 동부 10승 11패 (0.476) 3.0 ⑧ 서울 SK 9승 11패 (0.450) 3.5 ⑨ 안양 KT&G 8승 12패 (0.400) 4.5 ⑩ 전주 KCC 7승 14패 (0.350) 6.0 tankpark@osen.co.kr 키부 스튜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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