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독점 교섭권을 획득한 좌완투수 이가와 게이(전 한신)와 5년간 2000만 달러에 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양키스와 이가와의 5년 총액 2000만 달러 계약이 임박했다. 공식 발표가 18일 중으로 나올 것이며 신체검사만 남겨두고 있다 (the Yankees were close to completing a five- year, $20 million contract with the Japanese pitcher Kei Igawa. The deal is likely to be completed tomorrow and is pending a physical)'라고 보도했다. 당초 일본 언론은 4년간 1800만 달러 합의를 전했지만 계약 기간과 총액이 늘어나는 쪽으로 결정됐다. 지난달 29일 양키스가 2600만 달러에 독점 교섭권을 획득한 이가와는 한신의 에이스로서 2003년 센트럴리그 다승왕(20승)과 MVP, 사와무라상을 휩쓸었다. 통산 1244이닝에서 1174탈삼진을 기록했다. 2006년에는 14승 9패 평균자책점 2.97에 194탈삼진으로 개인 3번째 리그 탈삼진왕을 차지했다. 이가와와의 계약이 사실상 완료되면서 양키스는 기존의 왕젠밍-랜디 존슨-칼 파바노에 재계약에 합의한 마이크 무시나, 그리고 FA 영입한 앤디 페티트와 더불어 선발 투수만 6인을 두게 됐다. 이 가운데 존슨-페티트-이가와는 좌완이다. 한편 는 '양키스가 외야수 멜키 카브레라를 애틀랜타에 넘기고, 피츠버그 불펜투수 마이크 곤살레스를 받는 3각 딜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피츠버그는 애틀랜타로부터 1루수 애덤 라로쉬를 받는 조건이다. 이 딜이 성사되면 양키스는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를 받칠 불펜진을 강화하면서 외야를 마쓰이 히데키(좌)-자니 데이먼(중)-바비 아브레우(우)로 고정시킬 수 있게 된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