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 프랑스 대표팀 골키퍼 파비앵 바르테즈(35)가 프랑스 리그 1 FC 낭트 아틀랑티크에 입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디 루시니옹 낭트 회장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TV 에 출연한 자리에서 "아직까지 바르테즈가 계약서에 사인하지는 않았지만 며칠 내로 바르테즈의 입단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혀 바르테즈가 축구에 다시 복귀할 것임을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활약했던 바르테즈는 더이상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채 독일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루시니옹 회장은 "바르테즈가 다시 선수로 복귀하고 싶다는 강력한 열망을 드러냈다"며 "바르테즈가 낭트에 입단하는 것은 본인 뿐만 아니라 팀으로서도 도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바르테즈와 같은 선수를 보유한다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며 "몇몇 언론에서 바르테즈가 낭트에 입단하는 조건으로 로랑 블랑을 감독으로 임명해달라고 했다고 보도했지만 그런 사실은 없으며 블랑과 접촉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낭트는 이날 보르도와 가진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기면서 2승 8무 8패, 승점 14에 그쳐 최하위 세단에 승점 1 앞선 19위에 머물러 있다. 바르테즈가 예정대로 낭트에 입단할 경우 오는 24일 툴루스와의 원정경기나 내년 1월 14일 니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