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TF, '통신 라이벌' SK 꺾고 4연승
OSEN 기자
발행 2006.12.17 17: 00

부산 KTF가 '통신 라이벌' 서울 SK를 완파하고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계속 지켰다. KTF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애런 맥기(18득점, 10리바운드), 김도수(17득점, 4리바운드), 필립 리치(16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신기성(15득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등의 고른 활약으로 93-78로 승리하고 올 시즌 SK전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또 KTF는 지난 10일 전주 KCC전부터 3라운드에서 4연승을 기록하며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울산 모비스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한 공동 선두를 지켰다. 1쿼터에만 신기성이 파울 3개를 범한 데 이어 2쿼터 시작하자마자 황진원(5득점, 3스틸)까지 파울 3개를 기록하면서 불리하게 경기가 진행되는 듯 했으나 KTF는 2쿼터부터 이한권(8득점), 리치, 김도수, 맥기가 고른 득점을 올려주며 1, 2쿼터 전반을 45-39, 6점 앞선채 마쳤다. 팽팽할 것 같았던 경기 양상은 3쿼터 중반부터 급속도로 KTF의 분위기로 기울었다. 45-41로 앞선 상황에서 황진원과 김도수가 연속해서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51-41까지 달아난 KTF는 53-46으로 쫓기던 3쿼터 3분 46초부터 김도수, 신기성의 연속 2점슛에 김희선(9득점)의 자유투 2개 성공, 리치의 덩크슛으로 61-46, 15점차까지 달아났다. 리치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73-53까지 앞서간 끝에 3쿼터를 73-56으로 앞선 KTF는 4쿼터 18초만에 SK의 공수를 조율하는 임재현(12득점, 4어시스트)이 파울 5개로 퇴장당하며 손쉽게 승리를 겨머쥐었다. ■ 17일 전적 △ 잠실학생 서울 SK 78 (24-23 15-22 17-28 22-20) 93 부산 KTF ▲ SK = 키부 스튜어트(22득점, 10리바운드) 루이스 로(15득점, 10리바운드) 문경은(13득점, 4어시스트) 임재현(12득점, 4어시스트) ▲ KTF = 애런 맥기(18득점, 10리바운드) 김도수(17득점, 4리바운드) 필립 리치(16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신기성(15득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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