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T&G 꺾고 4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6.12.17 19: 35

창원 LG가 안양 KT&G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4연패 수렁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LG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찰스 민렌드(30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조상현(12득점, 3점슛 2개), 박지현(9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 이현민(6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 외곽슛의 활약으로 단테 존스(21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와 양희승(16득점, 4리바운드)로 맞선 KT&G를 79-69로 꺾었다. LG는 이로써 4연패 사슬을 끊고 12승 10패가 되며 울산 모비스에 완패한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LG는 3쿼터까지 65-46으로 앞서며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 보였지만 KT&G의 무서운 추격전에 진땀을 흘렸다. LG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주니어 버로(8득점, 5리바운드, 2스틸)와 존스에게 연속 4점을 내주더니 66-50이던 4쿼터 1분 24초부터 2분동안 연속 8점을 내주며 66-58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LG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양희승의 3점슛 1개를 포함한 연속 5점과 존스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연속 7실점, 68-65까지 쫓겨 최대 위기를 맞았다. LG의 위기를 구해낸 것은 바로 민렌드와 박지현이었다. LG는 민렌드가 종료 3분 7초를 남기고 2점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은희석(10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3점슛 실패로 잡은 공격 기회에서 박지현이 던진 3점슛이 깨끗하게 림을 통과하며 73-65로 다시 달아났다. LG는 곧이어 버로의 3점슛 실패를 수비 리바운드로 연결시킨 민렌드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종료 2분 1초를 남겨놓고 76-65로 도망갔고 종료 1분 27초전 퍼비스 파스코(13득점, 10리바운드)가 이현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앨리웁 덩크로 연결시켜 78-65로 더욱 점수차를 벌리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 17일 전적 △ 안양 안양 KT&G 69 (21-22 12-25 13-18 23-14) 79 창원 LG ▲ KT&G = 단테 존스(21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양희승(16득점, 4리바운드) 주희정(10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은희석(10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7어시스트) ▲ LG = 찰스 민렌드(30득점, 3점슛 5개, 9리바운드, 3어시스트) 퍼비스 파스코(13득점, 10리바운드) 조상현(12득점, 3점슛 2개)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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