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모비스 공동 선두, LG-삼성 공동 3위
OSEN 기자
발행 2006.12.17 19: 54

부산 KTF와 울산 모비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공동 선두 자리를 계속 지켰고 창원 LG는 안양 KT&G를 꺾고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KTF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와의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애런 맥기(18득점, 10리바운드), 김도수(17득점, 4리바운드), 필립 리치(16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신기성(15득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등의 고른 활약으로 93-78로 승리했다. 또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크리스 윌리엄스(1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우지원(1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크리스 버지스(15득점, 10리바운드, 3스틸), 김학섭(10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의 고른 활약 속에 강혁이 2점으로 꽁꽁 묶인 삼성을 85-7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나란히 14승 8패가 된 KTF와 모비스는 12승 10패를 기록한 공동 3위 삼성과 LG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공동 선두 독주체제의 발판을 마련했다. KTF는 45-41로 앞서던 3쿼터 초반 황진원(5득점, 3스틸)과 김도수가 연속해서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51-41까지 달아난 KTF는 53-46으로 쫓기던 3쿼터 3분 46초부터 김도수, 신기성의 연속 2점슛에 김희선(9득점)의 자유투 2개 성공, 리치의 덩크슛으로 61-46, 15점차까지 달아났다. 리치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73-53, 20점차까지 앞선 끝에 3쿼터를 73-56으로 앞선 KTF는 4쿼터 18초만에 SK의 공수를 조율하는 임재현(12득점, 4어시스트)이 파울 5개로 퇴장당하며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모비스는 1쿼터에만 6점을 넣은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20-16으로 앞선 뒤 2쿼터부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하며 단 한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올시즌 삼성전 3전 전승을 거뒀다. 반면 삼성은 21분 59초동안 기용된 강혁이 2점슛 3번 중 단 1개만 성공시키고 4차례 시도한 3점슛 역시 모두 불발되면서 2득점에 그쳐 15점차의 완패를 당했다. 또 LG는 원정경기에서 4쿼터 KT&G의 추격을 찰스 민렌드(30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박지현(9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의 연속 3점포로 따돌리며 79-69로 승리했다. 사실상 '퇴출'의 수순을 밟고 있는 퍼비스 파스코(13득점, 10리바운드)는 마지막 순간 이현민(6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어시스트에 이은 앨리웁 덩크슛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밖에 인천 전자랜드는 공동 5위였던 대구 오리온스에 101-99로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이날 양팀은 각각 12개씩 모두 24개의 3점슛 공방전을 펼쳤지만 전자랜드가 승리를 가져왔다. 오리온스는 종료 버저와 함께 폴 밀러(3득점, 3리바운드)의 골밑 슛이 성공됐지만 버저 비터로 인정되지 않아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6위가 되고 말았다. ■ 17일 전적 △ 잠실학생 서울 SK 78 (24-23 15-22 17-28 22-20) 93 부산 KTF ▲ SK = 키부 스튜어트(22득점, 10리바운드) 루이스 로(15득점, 10리바운드) 문경은(13득점, 4어시스트) 임재현(12득점, 4어시스트) ▲ KTF = 애런 맥기(18득점, 10리바운드) 김도수(17득점, 4리바운드) 필립 리치(16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신기성(15득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 안양 안양 KT&G 69 (21-22 12-25 13-18 23-14) 79 창원 LG ▲ KT&G = 단테 존스(21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양희승(16득점, 4리바운드) 주희정(10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은희석(10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7어시스트) ▲ LG = 찰스 민렌드(30득점, 3점슛 5개, 9리바운드, 3어시스트) 퍼비스 파스코(13득점, 10리바운드) 조상현(12득점, 3점슛 2개) △ 대구 대구 오리온스 99 (23-25 30-21 27-24 19-31) 101 인천 전자랜드 ▲ 오리온스 = 피트 마이클(34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김병철(31득점, 3점슛 6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정재호(16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주태수(10득점) ▲ 전자랜드 = 전정규(35득점, 3점슛 7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키마니 프렌드(23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브랜든 브라운(20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 울산 울산 모비스 85 (20-16 23-19 18-18 24-17) 70 서울 삼성 ▲ 모비스 = 크리스 윌리엄스(1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우지원(1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크리스 버지스(15득점, 10리바운드, 3스틸) 김학섭(10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 삼성 = 네이트 존슨(26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 5블록) 올루미데 오예데지(13득점, 10리바운드, 2스틸) 이원수(11득점, 3점슛 3개) 이정석(11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 중간 순위 (16일 현재) ① 부산 KTF 14승 8패 (0.636) - ① 울산 모비스 14승 8패 (0.636) - ③ 서울 삼성 12승 10패 (0.545) 2.0 ③ 창원 LG 12승 10패 (0.545) 2.0 ⑤ 인천 전자랜드 11승 10패 (0.524) 2.5 ⑥ 대구 오리온스 10승 11패 (0.476) 3.5 ⑥ 원주 동부 10승 11패 (0.476) 3.0 ⑧ 서울 SK 9승 12패 (0.429) 4.5 ⑨ 안양 KT&G 8승 13패 (0.381) 5.5 ⑩ 전주 KCC 7승 14패 (0.333) 6.5 tankpark@osen.co.kr 크리스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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