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 임선동(33)이 마지노선까지 내려왔다. 현대 유니콘스는 우완 투수 임선동과 5040만 원에 2007년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연봉 6300만 원에서 20%(1260만 원) 삭감된 금액이다. 2000년 18승을 올리며 현대의 우승을 이끌었던 임선동은 올해에는 주로 2군에 머물면서 1군 경기에는 한 경기에 등판하는 데 그쳤다. 임선동은 2002년 연봉 1억 5500만 원까지 올랐으나 부진의 연속으로 매년 연봉이 삭감되는 수모를 겪고 있다. 임선동은 내년 시즌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또 내야수 차화준은 올해보다 25%오른 2500만 원에 계약했고 외야수 전근표는 동결된 48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현대는 연봉 재계약 대상자 51명 가운데 34명과 계약을 끝냈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