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무' 김영애가 하지원에 대해 극찬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김영애는 "옆에서 지켜본 하지원은 확실한 프로다. 내가 저 나이 때 나도 저렇게 했을까 싶을 정도로 체력도 좋고 엄살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 '황진이' 촬영장에서 하지원은 ‘철의 여인’으로 불려지고 있다.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해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힘들어도 주변에 푸념 한마디 늘어놓는 법이 없다. 제작진은 “대개 연기자들로부터 한두번 정도는 ‘힘들다’‘죽겠다’는 말이 새어나오기 마련인데 하지원은 너무 내색을 하지 않아 신기할 정도”라며 “최근엔 황진이가 극중 실성한 장면이 나왔는데 힘들다보니 진짜 미친것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였다”고 전했다. 하지원은 현재 계속되는 밤샘촬영으로 하루 평균 2시간정도의 수면밖에 취하지 못하며 제때 식사도 챙겨먹을수 없는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코디와 메이크업 요원들이 쓰러져나가 모두 교체될 정도다. 교체되지 않은건 하지원 뿐”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과거 특별히 운동을 했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 없다”면서 “데뷔 이후 시작한 헬스트레이닝을 스케줄이 있든 없든 하루 3~4시간은 한다. 촬영중에 잠깐 짬이 나도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을 풀어주곤하는데 그게 체력유지의 비결인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수목극 '황진이'는 은둔생활을 하면서 사랑을 키워나가던 황진이(하지원 분)와 김정한(김재원 분)이 끝내 발각되면서 드라마는 또다시 걷잡을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로 빠져든 상황, 종영까지 4회분을 남겨두고 있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