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되는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호나우디뉴와 파비오 칸나바로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17일 스페인 라디오 는 칸나바로가 498표를 얻어 FI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지네딘 지단이 454표, 호나우디뉴가 380표를 얻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칸나바로가 이같이 좋은 평가를 받은 원인은 2006 독일 FIFA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이끌고 우승했기 때문. 월드컵 기간 알레산드로 네스타가 부상으로 제 몫을 못한 가운데 칸나바로는 마르코 마테라치 등과 함께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호나우디뉴의 수상도 거론하고 있다. 15일 스페인의 스포츠전문 일간지 '마르카' 는 호나우디뉴가 3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고 보도했다. 호나우디뉴는 FC 바르셀로나 공격의 핵심으로 최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2005-2006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독일 월드컵에서는 피로가 누적되며 특유의 기량을 선보이는 데는 실패했다. FIFA 올해의 선수는 회원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주장의 투표로 결정된다. 2004년과 2005년에는 호나우디뉴가 2년 연속 수상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