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약혼식, "이제 야구 걱정만 하면 돼"
OSEN 기자
발행 2006.12.18 14: 21

탬파베이 최희섭(27)이 18일 오후 7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일본 굴지의 후요그룹 회장 딸인 야스다 아야(29) 양과 약혼식을 올린다. 약혼식에는 양가 부모와 가족, 최희섭과 절친한 김병현(콜로라도), 박용택(LG) 등이 참석할 예정이고, 개그맨 박수홍이 사회를 맡는다. 이에 앞서 최희섭은 오후 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아야 씨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희섭은 아야 씨와의 첫 만남과 프로포즈까지 이르게 된 계기와 아울러 내년 시즌 메이저리거로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피앙세 아야 씨 역시 "친절한 최희섭에 끌렸다"고 밝히며 이제 방송 리포터 일을 그만두고 내년부터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최희섭은 "가족과 이치훈 에이전트도 힘이 됐지만 아야 만나고 나서 도움이 됐다. 다른 생각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무릎을 다쳐 수술까지 갈 상황이었는데 아야 덕분에 재활로 극복했다. 이제 걱정할 부분은 야구밖에 없다. 약속은 못 드리지만 내년에 어느 해보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사랑의 힘'을 내비쳤다. 이어 최희섭은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도 못 뛰었는데 최상의 조건(2년간 195만 달러 스플릿 계약에 탬파베이에 갈 수 있었다. 약혼식 마치고 빨리 미국에 가 훈련하면 캠프에서도 100% 이상 좋은 성적 낼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sgoi@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