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의 ‘포도나무를 베어라’, 19일 특별 시사회
OSEN 기자
발행 2006.12.18 14: 26

신인배우 서장원이 주연한 영화 ‘포도나무를 베어라’(감독 민병훈)가 12월 19일 오후 2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특별 시사회를 갖는다. ‘특별’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이날 행사에 천주교 신부와 수녀, 기독교 목사 등 종교계 인사들과 소설가 조경란, 이수동 화백 등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초청되기 때문이다. 일반 시사회 전에 종교 문화계 인사들의 반응을 먼저 보자는 취지에서 준비됐다. 왜 종교계 인사인가 하면 이 영화가 세속적 사랑과 종교적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신학생의 고뇌를 그린 작품이기 때문이다. 영화 ‘벌이 날다’ ‘괜찮아 울지마’로 주목 받은 민병훈 감독의 세 번째 작품으로 가장 민감할 수 있는 종교계의 반응을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 영화에서 신예 서장원의 연기 성장 과정을 살피는 것도 의미 있다. 아직은 신인 배우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새 얼굴이지만 ‘포도나무를 베어라’는 데뷔작인 ‘용서받지 못한 자’에 이은 두 번째 주연 작품이다. ‘용서받지 못한 자’는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제가 됐던 영화다. 탤런트 서인석의 아들이기도 한 서장원은 “이 작품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신을 생각하고 용서를 통해 구원 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장원이 옛 여자친구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는 신학생 수현이고 이민정이 여자친구를 꼭 닮은 헬레나 수련수녀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초청돼 주목을 받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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