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로빈 꼬시기’,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역전승하나?
OSEN 기자
발행 2006.12.18 17: 16

같은 날 개봉(12월 7일)한 로맨틱코미디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와 ‘Mr.로빈 꼬시기’의 맞대결이 눈에 띈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에서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1위로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Mr.로빈 꼬시기’의 추격이 심상치 않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89%)에 따르면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40만 2351명의 관객을 끌어들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Mr.로빈 꼬시기’는 31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첫 주를 보낸 후 양상은 사뭇 달라졌다. 11일부터 17일까지 집계한 결과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19만 2932명을 동원했지만 ‘Mr.로빈 꼬시기’는 24만 1810명의 선택을 받았다. 약 9만에 가까웠던 차이를 5만으로 줄였다. 게다가 ‘Mr.로빈 꼬시기’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보다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등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와 ‘Mr.로빈 꼬시기’는 비슷한 장르라는 점을 비롯해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정지훈(비)과 다니엘 헤니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Mr.로빈 꼬시기’가 추격의 끈을 당기고 있는 가운데 과연 역전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2월 둘째 주 박스오피스는 14일 개봉한 ‘미녀는 괴로워’가 돌풍을 일으키며 1위를 차지했다. pharo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