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드키 '유니폼 벗는다', 20일 공식 은퇴
OSEN 기자
발행 2006.12.19 05: 15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메이저리그 경력 전부를 미네소타 트윈스에서만 보낸 베테랑 우완 브래드 래드키(34)가 마침내 현역 생활을 접는다. 지역 신문 은 19일(한국시간) 래드키가 유니폼을 벗기로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래드키는 오는 20일 메트로돔에서 은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래드키는 지난 8월 어깨 부상을 입었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주에 복귀해 건재를 과시했다. 따라서 그의 갑작스런 은퇴 선언은 야구에 흥미를 잃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몇년간 시즌이 끝날 때마다 은퇴를 고려해왔다. 지난 1995년 데뷔한 래드키는 꾸준함의 상징이었다. 데뷔 첫해 11승을 올리며 주목을 끈 그는 2년 뒤 20승을 올리며 단숨에 리그 최고 투수 가운데 하나로 발돋움했다. 2001년까지 7년 연속 두자릿 수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2003년과 2004년에도 합계 25승을 올린 그는 지난해 9승12패로 다소 주춤한 뒤 올시즌 12승9패 4.32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지만 30대 중반의 나이에 은퇴를 선언하게 이르렀다. 12시즌 통산 성적은 148승 139패 4.22.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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