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오대규가 하루에 5번이나 머리를 감아가며 촬영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 오대규는 현재 SBS 아침연속극 ‘사랑도 미움도’(이근영 극본, 배태섭 연출)에 출연중이다. 오대규가 ‘사랑도 미움도’에서 맡은 역할은 박재혁이라는 인물로, 현제병원 이사장 아들이다. 데뷔 16년차의 그는 아침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아 드라마를 이끌어나가는 위치에 서게 됐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도 작품에 대한 열정과 의욕이 넘치고 있다. 그는 얼마 전 극중에서 4년 전의 설정을 위해 5시간 동안 공을 들여 폭탄머리로 변신을 꾀했다. 재혁의 터프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과거 상황과 현재의 상황, 즉 헤어디자이너인 인주(이자영 분)가 재혁의 머리를 만져주는 상황이 오버랩 되는 장면을 위해 머리모양을 수차례 바꿔야만 했던 것. 그리하여 오대규는 야외 촬영 중, 식당 등 머리를 감을 만한 장소를 찾아다니며 5번이나 머리를 감아야만 했다. 뿐만 아니라 요즘 그는 하루에 3시간 정도밖에 못 자면서 촬영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사랑도 미움도’에서 오대규는 상처 입은 여성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따뜻한 남자로 나온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는 전작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겠다는 각오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2월 18일 방송된 ‘사랑도 미움도’는 전국시청률 12.6%를 기록했다. orialdo@osen.co.kr
오대규, 하루에 5번 머리감은 사연?
OSEN
기자
발행 2006.12.19 08: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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