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가을훈련 60일 대장정 마감
OSEN 기자
발행 2006.12.19 09: 12

시즌 종료와 함께 조용히 강훈을 거듭해온 KIA의 '60일 대장정'이 끝났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훈련을 해온 KIA 선수단이 19일 오후 2시 30분 아시아나항공을 이용,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KIA는 이번 훈련을 끝으로 올해의 모든 일정을 마감했다. KIA는 지난해 최하위에서 올해 4강 도약에 성공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에 1승2패로 패퇴한 뒤 절치부심 내년 시즌 명가 재건을 목표로 절치부심, 강훈을 펼쳐왔다. 10월 중순께 광주구장에서 합동훈련을 시작해 10월 30일 남해 가을캠프에 돌입했다. 이어 남해캠프가 끝나기 무섭게 11월 23일부터 미야자키 자율훈련캠프을 설치해 60일간의 대장정을 치렀다. 특히 이번 미야자키 캠프에는 선수협회의 반대에 불구하고 모두 38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주로 1.5군들이 참여했고 신인 4명도 참가했다. 투수 중심으로 훈련이 이뤄졌으며 제구력과 투구 밸런스를 닦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야자키 캠프를 지휘해온 서정환 감독은 선수들의 성장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미야자키 캠프에는 군서 제대한 투수 고우석과 WBC 대표출신 전병두도 참가했다. 고참선수 가운데 조경환과 이재주가 훈련을 자원했다. 두 선수는 현대 출신 외국인타자 서튼의 입단과 함께 내년 시즌 주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 나이를 잊고 후배들과 미야자키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KIA 선수단은 20일 하루 동안 휴식을 갖고 21일 구단 납회로 올해를 마감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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