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 “한국팬들의 사랑, 다시 벗은 느낌”
OSEN 기자
발행 2006.12.19 09: 26

다니엘 헤니가 국내 팬들의 성원에 대한 느낌을 털어놨다. 다니엘 헤니는 지난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훤칠한 외모와 여심을 사로잡는 훈훈한 미소는 다니엘 헤니의 트레이드마크다. 다니엘 헤니가 본격적으로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알지도 1년이 넘어갔지만 아직도 많은 여성팬들이 여전히 다니엘 헤니를 이상형의 남자로 꼽을 정도로 인기는 크게 시들지 않았다. 이런 반응을 다니엘 헤니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까? 최근 인터뷰에서 다니엘 헤니는 먼저 “다시 태어난 느낌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콩과 대만, 뉴욕에서 활동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다했는데 한국에 와서 팬들의 반응을 보니 입고 있던 옷을 다시 벗은 느낌이다”고 털어놨다. 또 “2007년에도 계속 벗고 다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너스레를 떨면서 팬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다니엘 헤니는 ‘내 이름은 김삼순’, ‘봄의 왈츠’에 이어 엄정화와 호흡을 맞춘 ‘Mr.로빈 꼬시기’로 스크린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난 7일 개봉한 ‘Mr.로빈 꼬시기’는 기존의 훈훈했던 다니엘 헤니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다니엘 헤니가 분한 로빈은 첫사랑에 대한 기억 때문에 사랑을 믿지 않는 차갑고 냉철한 캐릭터이기 때문. 그렇다고 다니엘 헤니의 매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민준(엄정화 분)에게 연애방법을 가르치며 조금씩 민준에게 빠져드는 모습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Mr.로빈 꼬시기’는 개봉 첫 주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보다 적은 관객수로 출발했지만 개봉 3주차에도 순항하며 연말을 사랑을 꿈꾸는 관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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